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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의대 증원 2000명, 유연성 보일 필요…의사가 30석 당락? 이건 좀"

권영세 "의대 증원 2000명, 유연성 보일 필요…의사가 30석 당락? 이건 좀"

  • 기자명 이종률 기자
  • 입력 2024.03.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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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22대 총선 서울 용산에 출마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22대 총선 서울 용산에 출마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서울 용산구 후보는 여당 지지율 발목을 잡고 있는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논란에 대해 숫자에 매몰되지 말고 점진적으로 도달하든지 등 유연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법대 2년 선배로 윤 대통령이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권 후보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로 의정 갈등을 꼽는 분들이 많다. 지금 국민들이 피로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다, 어떻게 풀어야 하냐"고 묻자 "처음엔 국민들이 의사 수 정원 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 지금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리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추진되는 과정에서 의사 집단, 의사협회와 갈등을 빚고 그걸 풀어내지 못하는 부분, 국민들이 병원에 갔을 때 실질적으로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있어 피로감을 느끼고 오히려 부정적인 요소로 변화했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2000명 배정이 이미 끝났기 때문에 한 명도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이 정부대응이다"고 하자 권 후보는 "대통령께서도 유연하게 나가라고 얘기를 하셨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숫자까지 포함해서 대화 대상이 될 수가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궁극적으로 2000명을 가더라도 도달하는 것을 조금 미룰 수도 있고 점진적으로 할 수도 있는 등 유연성을 보이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신임 임현택 의사협회장이 '의사를 악마화하고 모욕을 준 정당을 표로써 응징하겠다. 20~30석 당락을 가릴 수 있는 표가 우리에게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선 "(의사 표가) 14만 표고 의사 대부분이 서울에 몰려 있으니까 여기저기서 몇백 표, 몇천 표로 좌우될 수 있는 곳이 있어 영향을 줄 수는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영향을 주느냐 안 주느냐를 떠나서 의사협회가 그런 식의 극단적인 얘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는 않다"며 "이거는 좀 극단적인 얘기다"고 국민의힘이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으니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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