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음먹은 일 꼭 해내는 서종대 사장

마음먹은 일 꼭 해내는 서종대 사장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2.08.20 11:40
  • 전체기사 422,50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전세사는 사람 집사게 해주겠다"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지난해 11월 취임이후 줄곧 해온 말이다.

말뿐만이 아니다. 그는 월세 사는 사들이 전세에서 살 수 있도록 올해 전세보증 목표금액을 기존보다 대폭 늘렸다. 또 무주택자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내리고, 장기저리의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적격대출'도 내놨다. 처음에 시큰둥하던 은행들도 너나할 것 없이 적격대출 판매에 나서고 있다.

그는 공사의 이익이 줄더라도 무주택자들이 집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 서민들의 주거를 안정화시키는 게 공사의 존재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 사장은 평소에는 사람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소탈한 성격이다.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에도 재치 있게 받아칠 수 있는 여유와 아량을 가지고 있다. 한 번은 사장 자격으로 참석한 외부 행사장에서 "사장님은 안 오셨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그는 "사장처럼 안 생겼어요?"라며 웃으면서 넘겼다.

하지만 업무에 있어서 무섭게 밀어부치는 스타일이다. 공사 모 부장은 "그동안 모신 CEO 중에서 추진력에 있어서는 단연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한번 마음먹은 일은 어떻게든 해내고야 만다. 만 21세에 행정고시에 합격(25회)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2학년 때 행정고시를 봐야 한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공직에 나가서 집안을 다시 세워야 한다'던 아버지의 말이 기억나서다. 그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였다. 어머니는 그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다. 그는 독하게 공부해서 1년 6개월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요즘은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2년 만에 공공업무에 복귀한 그는 에너지가 넘쳐난다. 이런 그가 앞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약력 △1960년 전남 순천 출생 △순천고·한양대 경제학과 졸업 △25회 행정고시 △청와대 경쟁력기획단 SOC과장 △건설교통부 신도시기획단 단장 △주택국장 △주거복지본부장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 부단장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과 초빙 교수

출처:머니투데이(http://www.mt.co.kr/) [머투초대석]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