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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하반기 Container선 발주 얼마나?

조선산업: 하반기 Container선 발주 얼마나?

  • 기자명 조주연
  • 입력 2010.07.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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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발주로 Container선 발주 시작됐으나 2010년 하반기 예상 발주량 크지 않아

2008년 4분기 이후 발주가 중단됐던 Container선 발주는 Evergreen이 8,000teu Container선 10척을 발주하며 발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가의 모멘텀이 되고 있다. Evergreen의 발주가 2008년 11월 이후, 20개월 만의 첫 대형 Container선 발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나 당장 2010년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발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신 2011년에는 1mTEU 규모의 발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운임은 크게 상승했으나 Container선 선박 발주 일어 나고 있지 않은 이유

첫째, Container선 화물 운임은 2008년 고점 운임 수준에 도달했으나 용선운임(4,400teu 기준)은 2008년 고점의 63% 수준 정도 밖에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400teu Container선 1년 용선운임 $24,000/일은 2001년~2002년 침체기를 겪고 2002년 4분기 Container선 선박 발주가 시작되던 시점의 용선운임과 비슷한데 그 당시 보다 현재 선가가 28%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용선 운임이 20% 추가 상승해야 발주 가능 운임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둘째, 투자를 고려하는 선사 입장에서도 유조선, 벌크선, Container선 중, Container선의 운임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아 상대적인 투자매력도 판단에서 후순위로 및려 난다. 셋째, Container선사의 수는 유조선, 벌크선 선사의 수 대비 현저히 낮고 2007년~2008년, 선박 발주 호황기에 Evergreen을 제외하고 발주하지 않은 선사가 없었으며 그에 따라 추가 발주 여력이 있는 선사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2011년에는 선복량의 7.8%(1백만TEU) 규모의 선박 발주 필요

2010년 하반기 의미 있는 발주가 시작되기는 어렵지만 2011년에는 Container선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된다. 2007년 61%에 달했던 수주잔고 비율은 선종변경, 계약해지, 신규발주 중단으로 현재 29%까지 하락하였으며 연도별 선복량 증가율을 추정하면 2012년, 2013년이 각각 6.2%/2.2%(추가 발주가 없을 경우)에 불과해 증가하는 미래 물동량(예상 물동량 증가율 8%~10%)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계선 선박 비율도 2009.12월 11.8%에서 6월 중순 2.8%까지 하락하여 부족한 선박은 신규 발주로 조달해야 하며 이에 따라 2011년에는 선복량의 7.8%(1백만TEU) 규모의 Container선 발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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