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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토론자가 MB인수위원? MBC 또 방송사고

안철수측 토론자가 MB인수위원? MBC 또 방송사고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2.11.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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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정연정 교수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잘못 소개

MBC가 18대 대선토론회에서 자막을 잘못 보냈다.

MBC는 20일 밤 <100분토론> '후보 단일화, 어떻게 될까'를  방송하면서 자막에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토론자로 참여한 정연정 교수(배재대 공공행정학과)의 경력을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으로 소개했다.

정 교수는 16대 노무현대통령인수위 정치개혁분과 국민참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지만 17대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에는 참여한 바가 없다.  이날 <100분 토론>은 18대 대선의 최대 변수인 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 논의 전망을 주제로 다뤘다.

잘못된 자막이 나가자 이를 토대로 '새누리당 사람들이 안 후보 측에 모여들고 있다'는 식으로 정 교수와 안 후보를 비난하는 글이 퍼져나가고 있다.

트위터에는 'MB부역자가 줄줄이 대기 중'이라는 글이 트윗되고 있다. 확인결과 <네이버>인물검색에도 정 교수를 '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표기해 놓았다. MBC가 확인절차 없이 네이버의 잘못된 인물정보를 참고해 엉뚱한 자막처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위터 공간에 안 철수 후보와 정 교수를 비난하는 글들

논란이 되자 MBC 측은 21일 오전 제작진 이름으로 프로필 표기에 실수가 있었다고 시인했으나 정정보도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명식 대전내일포럼 공동대표(진심캠프 위원)는 "중요한 시기에 잘못된 정보로 인터넷 공간에서 안철수 후보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며 "이는 MBC의 명백한 방송사고가 초래한 일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를 통해 MBC 노조의 파업 기간 동안 발생한 방송사고보다 파업 이후 더 많은 방송사고가 발생했다며 잇따른 사고의 원인으로 해고와 정직, 대기발령으로 인한 대체 인력 투입을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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