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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장순흥 인수위원의 도덕불감증

[민]장순흥 인수위원의 도덕불감증

  • 기자명 국회일보
  • 입력 2013.02.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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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흥 인수위원이 인수위 출범 후인 지난 달 10일부터 식사나 외부행사, 미팅 등을 위해 이동할 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차량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장 위원이 자신이 개편한 정부기관의 차량을 제공받아 타고 다닌 것이 업무 윤리적으로 부적절 할뿐만 아니라, 정부조직 개편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인수위 파견자 명단에도 없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김 모 실장이 어떻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내부에서는 1월 10일부터 3월 9일까지 인수위에 파견 처리됐는지 의문이고, 그의 인수위에서의 역할이 정확히 무엇인지 의문투성이다.

   

또 보도에 따르면, 김 모 실장은 “장 위원이 KAIST 논문지도 교수이고 친분이 있어, 출퇴근 편의를 제의한 건 사실이지만 장 위원이 운동 삼아 걸어 다니겠다고 사양했다”고 말해, 차량편의 제의 사실을 시인했다.

   

이것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사적 친분을 이용한 기관 차원의 로비일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새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인수위원회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쓰지 말고, 오이 밭에서 신발끈 고쳐 매지 말라’는 격언처럼 의심을 살만한 일을 아예 처음부터 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장 위원은 새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인수위원의 막중한 책임을 잊은 도덕불감증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 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민주통합당은 새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인수위원의 중요성을 감안한 윤리규정 제정이 시급한 과제가 된 만큼 인수위원회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다.

   

2013년 2월 5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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