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 대통령 "지도자들 본연의 소임 돌아봐야"

박 대통령 "지도자들 본연의 소임 돌아봐야"

  • 기자명 국회일보
  • 입력 2013.03.08 00:10
  • 전체기사 422,50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대통령 믿고 국민위해 봉사하도록 기회줘야"

▲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개회기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국회 처리 지연으로 국정공백 상태가 빚어지는 것과 관련, “정치권에서도 한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 모두가 본연의 소임이 무엇인지 스스로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특히 방송통신위원회의 일부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문제로 정부조직 개편안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대내외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로 안보도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제대로 일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정치지도자들이 사심없이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새 길이 열린다고 믿는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이유도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행복 시대를 열고 국민을 위한 희망과 봉사를 제 마지막 정치여정으로 삼고 싶은 소망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에 대해 국민들께서 신뢰와 믿음을 보내주셨는데 우리 정치권에서도 한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그래서 잘못됐을 때는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 국가는) 모든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봉사를 실천하고 솔선수범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어느 누구도 기초적인 삶이 불안하지 않도록 만들고, 각자 상황에 맞는 복지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야말로 새 정부가 할 일이고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믿는다”면서 “저는 이 소임을 다하기 위해 오로지 국민의 삶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계 인사를 비롯해 교계, 관계, 경제계, 문화체육계 등 30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이정현 정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최성재 고용복지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데일리안 = 조성완 기자]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