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부 마을 상수도 우라늄·라돈 초과 검출

일부 마을 상수도 우라늄·라돈 초과 검출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3.05.30 15:09
  • 전체기사 422,49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폭기시설 설치·저감처리 정수기 보급 추진

전국 92개 시·군 마을 상수도와 개인 음용관정 일부에서 자연계에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 라돈, 전알파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29일 지난해 전국 마을상수도와 개인 음용관정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질특성상 자연방사성물질 함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의 화강·변성암지역 중 지하수가 공동상수도로 사용되고 있는 459개 마을상수도와 앞서 실시한 조사 결과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지역으로 확인된 괴산 지역 개인 음용관정 104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마을상수도의 지하수 원수에서 우라늄은 22개소(4.8%)가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 30 μg/L을, 라돈은 75개 지점(16.3%)이 미국의 먹는물 제안치 4000 pCi/L를 초과했다.

괴산지역의 개인 음용관정 104개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로는 우라늄 2개소(1.9%), 라돈 17개소(16.3%)가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을상수도의 경우 우라늄은 최대 436.3 ㎍/L로 미국 먹는물 수질기준의 14.5배, 라돈은 최대 32924 pCi/L로 미국 먹는물 제안치의 8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2007년 10월부터 우라늄을 먹는물 수질감시항목(30㎍/L)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미국 수질기준치 및 제안치를 준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마을상수도 폭기시설 설치, 음용시 조치요령에 대한 홍보책자 발간 등의 활동을 통해 라돈의 음용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현재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지역 중 희망가구를 대상으로 자연방사성물질 저감처리 정수기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정수 성능평가를 통한 최적의 유지관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