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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제41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3.09.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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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9월 10일 08:00

- 국회 본청 216호 원내대표실

■ 오병윤 원내대표

오늘 아침 경향신문에 나온 내용을 보면 ‘법무부 진보당 해체 촉구’. 홍문종 사무총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법무부는 헌법재판소에 정당 해산을 신청해야 한다.” 그런데 또 한편에서 보면 새누리당 6일 이석기 의원 징계안 국회에 제출하면서 153명 전원이 동의를 했는데 여기에는 구속 수감되어 있는 정두언 의원까지 포함시켰다는 이런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계속해서 말씀 올리지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누더기를 넘어서 파산 일보 직적으로 가고 있습니다. 70년 유신시대 이후 수많은 국민들이 땀과 투쟁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유신이 복귀되고 지금 불과 6~7개월, 반년도 지나지 않아 누더기가 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의원 사태와 관련해서 누차 밝혔듯이 왜곡 수준의 날조된 녹취록에 근거해서 여론재판을 하고 있고, 이 결과는 6개월 이후에 사법부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이미 수 많은 양심인들 그리고 실제로 법조인들이 내란죄 적용은 물 건너갔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통합진보당은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결국은 일부 수구·보수 기득권세력의 정치적 이해를 위해 통합진보당을 희생양 삼아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특정 지역을 고립하고 그래서 보수대연합을 추구하는 것 이것이 21세기 유신시대가 아닌 새로운 유신시대로 국민에 먹힐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착각도 대 착각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현명한 국민이 다시 일어서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 김선동 수석부대표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의 일부 당원들에게 국정원이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해서 내란음모 범죄를 뒤집어 씌운 것은 정권찬탈에 눈이 먼 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오히려 그 죄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인사들에게 내란죄로 뒤집어 씌웠던 것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첫째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치보복이 그 기저에 깔려 있다고 우리 국민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과 정상회담 대화록 불법유출이라는 국기문란, 헌정유린에 해당하는 국정원의 범법·범죄를 감추고 물타기하며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촛불을 잠재우려고 하는 국정원의 공작 정치의 정형이라고 보입니다.

이제 그것을 넘어서서 통합진보당의 해체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참으로 대한민국이 걱정됩니다. 지금 대학에서 자본주의 똑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던 대학 강사가 학생에 의해서 신고 되었으며 천안함 영화가 영화관에 의해서 상영도 제대로 못하고 내려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매카시즘 광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합리적 이성과 건전한 비판정신이 사라지고 방공 메카시즘이 온 사회를 광기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여야의 거대 정당들, 보수정당들에 합의에 의해 추진됨으로써 우리사회에 가져오는 재앙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이제 한국사회가 중세 마녀사냥식, 새로운 반공 매카시즘의 시대로 갈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피흘려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미래로, 진보로 나갈 것인가 기로에 서있다고 보고 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의 미래, 후대들의 앞날을 위해서 평화와 통일 그리고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 서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이 중대한 기로에서 사력을 다해 반드시 이겨나갈 것입니다.

■ 김미희 부대표

국정원을 전면 개혁해야 하는 시점에서 국정원은 개혁을 거부하고 오히려 내란을 일으켰습니다. 어제 저의 관련 보도로 인해서 국정원이 현재 벌이고 있는 것이 얼마나 조작과 거짓말로 가득 차 있는지를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를 기점으로 국정원의 조작은 더 이상 국민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우리 현명하신 국민께서 이제부터는 국정원의 전면 개혁을 내걸고 함께 나설 것이라고 믿습니다.  

2013년 9월 10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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