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의 측근인 한동주 서귀포시장이 우근민 지사와 다음 서귀포시장 자리를 놓고 ‘내면거래’를 했다고 밝히고, 이것이 문제되자 직위해제 시킨 것은 제주도민을 우롱한 것이다.
내년 선거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현직 시장에게 자리를 약속하고, 이 현직시장이 다시 동문들을 모아놓고 인사와 사업을 거론하면서 선거에 협력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은 명백한 매관매직 사건으로 직위해제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지금 제주도민은 상식을 벗어난 우근민 지사 측의 행동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동주 시장이 동문회 모임에서 “내가 당선되면 네가 서귀포시장을 더해라. 그러면 네가 000고등학교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 솔직히 (우 지사와)이런 내면적인 거래를 하고 이 자리에 왔다”, “제가 와서 보니까 000고가 모든 인사에서 밀려있었다. 제가 더해야 이 친구들을 다 제자리로 끌어올릴 수 있다”, “제가 더해야 서귀포시내에서 사업하는 분들 계약하나 더 줄 수 있고 그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도와주시라”고 밝힌 것은 공직 인사와 이권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과시한 것이다.
거의 조폭수준의 사고방식으로 제주도를 ‘우근민 공화국’으로 생각하느냐는 비난을 들어도 마땅하다.
관계당국은 즉각 엄중수사에 착수해 법적 조치를 해야 함은 물론 당사자인 우근민 지사는 더 이상 제주도민의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제주지사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
2013년 12월 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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