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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는 성차별성 대통령상 수상자를 즉각 재심사하라

공군사관학교는 성차별성 대통령상 수상자를 즉각 재심사하라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4.02.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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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가 이번 졸업식에서 그동안 성적 1등 졸업생도에게 주던 대통령상 수상자를 2등을 한 생도로 교체하기로 밝혔다. 설득력이 부족한 이유로 1등인 여생도 대신 2등인 남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주기로 했다면, 이는 공정성을 잃은 결정이고, 명백한 성(性)차별에 해당한다.

공군사관학교 교육운영위가 밝힌 대로 여생도가 체력검정에서 낮은 성적을 받았다 하더라도 체력검정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대통령상 수상자가 바뀐 것이 극히 이례적인 데다 체력등급이나 군사훈련 성적은 규정에 명시된 결격 사유가 아니라고 하니, 이는 여성 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주지 않으려고 필요이상의 과도한 잣대를 들이댄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번 사태를 두고 “조종 특기 졸업생인 남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고 하니, 공군사관학교 내에도 여전히 파벌주의라는 비정상적 관행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할 때이다.

국민들은 이번 공군사관학교의 뒤바뀐 결정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가 이번 대통령상 결정이 성차별이 아니라고 강변하려면 국민이 납득할만한 사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공군사관학교는 즉각 성차별성 대통령상 수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공정하고, 성별에 대한 고려와 편견 없이 규정에 의한 재심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2014년 2월 1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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