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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도 모르는 홍문종 사무총장의 망발

분위기도 모르는 홍문종 사무총장의 망발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4.02.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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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이틀 사이 이집트 버스테러로 3명, 다음날 굴지의 대기업이 지은 리조트가 붕괴되는 후진국형 참사로 10명의 목숨을 잃었다. 19살, 20살 부모로서는 생떼 같은 자식이다.

이런 마당에 오늘 아침,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이라는 분이 안현수 귀화를 성남시장 탓으로 돌리는 말을 들으니 어안이 벙벙하다.

아마도 홍문종 사무총장이 박근혜시계 선거법 위반 논란, 자신이 재단이사장으로 있는 아프리카박물관의 노동착취 문제로 궁지에 몰리자 과잉충성으로 자신의 위기를 모면해 볼 요량으로 또 거짓말을 꾸민 모양이다.

안현수 귀화 문제는 안현수의 아버지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남시청 해체 이전에 러시아행이 결정된 것으로 성남시청과는 무관하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안현수 귀화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안현수 선수가 “선수는 경기에만 집중하는 환경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에서 쉽게 이해된다.

홍문종 사무총장, 이 정도면 자신의 자리에 대한 ‘정치적안전민감증’ 환자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안전을 걱정하는 이런 분이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에 올라 아침부터 이런 발언을 했다 하니, 어찌 국민이 집권여당을 믿고 발을 뻗고 잘 수 있겠나.

2014년 2월 18일

민주당 대변인 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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