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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유엔인권사무소 목적, 북한에 잘 이해시켜야”

정의화 의장, “유엔인권사무소 목적, 북한에 잘 이해시켜야”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5.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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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 접견

정의화 국회의장은 6. 24(수) 오후 2시 의장접견실에서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ZEID Ra’ad Al Hussein) 유엔인권최고대표를 접견하고, 북한인권사무소 개설과 남북관계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어제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식이 잘 끝났다고 들었는데 그동안 노고가 많았다”면서 “북한인권사무소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을 잘 이해시키고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로 변화시켜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제 기억으로는 1948년 유엔에서 채택한 세계인권선언문에는 사람이 먹고 사는 문제, 제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인도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한 뒤 “올해 가뭄이 심해 북한 주민들이 걱정”이라며 “세계식량기구나 여러 국제기구들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유엔에서 북한 동포들의 식량을 포함한 인도주의적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남북관계의 경색된 상황으로 인해 교류가 제대로 이루지지 못하는 점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이드 대표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설치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설치된 것”이라면서 “북한내 인권을 강화할 수 있다면 북한과 협력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북한인권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지원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윤조 외교통상위원회 간사는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에 설치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인권의 참상이 유엔의 틀 속에서 잘 고쳐지길 바라며 한국정부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은 “탈북자들의 신변보호 문제도 유엔 인권사무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안전하게 북한 인권이 보장되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심윤조 외교통상위원회 간사, 하태경 외교통상위원회 위원,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유엔 측에서는 로리 문가븐(Rory MUNGOVEN) 유엔인권최고대표 사무소 아태과장, 시네 폴센(Signe POULSEN) 북한인권사무소신임소장, 루퍼트 콜빌(Rupert COLVILLE)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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