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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태극기를 욕되게 하지 말라

새누리당은 태극기를 욕되게 하지 말라

  • 기자명 국회일보
  • 입력 2017.02.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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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부역세력인 새누리당의 쇄신 코스프레 쑈는 흥행참패는 논외로 하더라도 진정성도 눈곱 만큼 찾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기간마저도 너무 짧았다.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에 대한 인적청산을 시도하는 척 하더니, 지난 주말 탄핵 정국을 야기한 책임자로 지목됐던 새누리당 의원들과 대선주자들이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대거 참석했다고 한다.

김기춘 전 실장을 필두로 한 청와대와 삼성 등 4대 기업의 갹출 된 돈으로 전경련을 앞장세워 지원했던 ‘관제데모’ 의혹이 불거진 극우 성향 단체들과 어울려 집회하랴, 특정 기사 관련 언론사들의 표현을 문제 삼으며 국민일보, 한겨레, 헤럴드경제 등의 언론사 및 관련기사를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제소 하랴,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에는 침묵하고, 탄핵 정부가 추진하다 사실상 폐기된 노동관계법 통과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호소하랴, 박근혜 대통령 사수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국정농단의 공범으로 탄핵정국에 책임을 지고 해체했었어야 할 새누리당이 반성은 커녕, 주말집회에 참석 해 가짜 보수의 탈을 쓰고 본인들의 기득권 연장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을 감추고, 헌재의 판결을 혹여나 뒤집을 수 있을까 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발버둥을 치는 모습이 안쓰럽다. 또한, 반기문 전 총장이 후보 사퇴한 낙수를 한 방울이라도 받아볼까 싶어, 도덕성과 양심을 져버리고 주말 동안 집회에 나온 새누리당의 초라한 대선 주자들의 그 뻔뻔함 또한 참 새누리스럽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어부지리 지지율을 보고 국민이 새누리당을 용서한 것이라며, 아전인수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준 인명진 위원장이 이끄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인 위원장이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게 했던 ‘패장은 유구무언’이란 말씀을 스스로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2017년 2월 6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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