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추미애 대표, 귀환중국동포권익증진특별위원회 당원전진대회 인사말

추미애 대표, 귀환중국동포권익증진특별위원회 당원전진대회 인사말

  • 기자명 한영주
  • 입력 2018.04.06 21:49
  • 전체기사 422,443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미애 대표, 귀환중국동포권익증진특별위원회 당원전진대회 인사말

추미애 대표

전세계 어떤 역사를 돌아보아도 대한민국처럼 이렇게 빠르게 민주주의를 복구해내고 국민이 스스로 부패한 권력을 탄핵해내고 빠르게 헌정질서를 복구하는 나라가 없다. 대체로 권력자가 부정부패하고 또 이 사회가 동요를 하면 질서를 바로 잡기가 어렵고 대단히 혼란하다. 그런데 대한민국만 유일하게 국민이 헌정질서를 복구해내는, 그리고 경제도 남북관계도 봄날이 오고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신 덕분이다. 

감격스럽다. 선조들께서 2억 만 리 타국, 중국이나 연해주로 떠났을 때는 중국이 국권을 찬탈당하고 국민들이 생계를 잇지 못하는 그런 비참한 때였다. 그런 때에 한편으로는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서 식솔들을 이끌고 고단한 여정을 거쳐서 생전 가보지도 못한 낯선 곳에서 뿌리를 내린, 그래서 조국이 해방이 되었어도, 광복이 되었어도 함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채, 또 자손들과 함께 그곳에서 조국을, 고향을 그리면서 선조들이 살아왔던 그 모습을 여러분들이 생각하면 아마 여러분들은 이제 조국의 품에 안긴 것이 얼마나 다행하고 행복한 것인가 가슴 뿌듯이 느낄 수 있겠는가?

4월 27일에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한반도에 화해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5월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6월에는 아까 우리 귀환 동포들도 ‘반드시 투표를 해서 대한민국이 지방까지도 부정부패 없고 행복한 그런 세상 열자’라고 다짐을 해주었는데 지방선거가 있게 되고 또 헌법을 바꾸는 개헌 국민투표도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국회가, 야당들이 결심만 하면 되는 일인데 지난 번 대통령 발의에 헌법 개정안이 발표되었을 때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 이런 것들이 다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사람이면 누구나 누려야 되는 권리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세계시민으로서 그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하기로 했던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일부의 부주의 또는 우리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기간 동안에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서 말하지 못할 슬픔, 분노, 차별을 당했다’라고 했는데 바로 그런 것을 고쳐나가는 헌법 개정안이 발표되었다. 거기에도 힘 실어 주실 것인가?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중에서도 가장 높다. 대체로 1년이 지나가면 대통령 지지율이 좀 내려가는데 문재인 대통령만큼은 예외적으로 계속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그것은 한반도의 가장 큰 염원인 전쟁위기로부터 벗어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해내는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보고 싶었는데 그것을 착실하게 또박또박 잘 해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많은 기대와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한편, 문재인정부 들어서서 경제도 매우 안정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 요즘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문제가 아주 심각한데, 오늘은 대한민국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해서 2조 9천억 원의 청년 일자리 만들기 지원 자금과 지방의 무너져가는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 1조 원 정도를 고용위기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예산을 도와주겠다고 하는 안(案)도 발표가 되었다. 이렇게 하나씩 경제면 경제, 외교면 외교, 국방이면 국방, 한반도 평화면 남북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서 잘 해나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지난 대선에서부터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은 중국에서 이제 고국의 품에 오셨기 때문에 여전히 중국에 남아있는 이웃들, 친척들을 생각하면 ‘한중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잘 되어야 된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한중 사이에 박근혜 정부가 초래한 민감한 문제로 인해서 한동안 한중의 교류가 끊기다시피 했지만, 이제 빠르게 복원이 되고 있다. 어제도 제가 왕자루이 중국 손님이 오셔서 함께 대한민국의 북핵문제, 북한의 북핵문제를 풀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자론을 지지한다’라고 해주고 또 ‘차분하게 잘해달라’라는 당부의 말씀도 주고 ‘중국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또 평화협정을 위해서 함께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도 해 주셨다.

올해는 한중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귀환동포 여러분의 역할이 아주 절실하고 필요하다. 양국 상대를 다 이해하고 있고 또 양국 사회의 여러 가지 문화와 경제 등 다양하게 활동 영역을 넓혀 가면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다. 그래서 귀환동포 여러분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들어와서 이렇게 위원회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시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다. 

6.13 지방선거는 당대표로서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지방의 부정부패도 뿌리 뽑을 수 있고 또 국민이 낸 세금이 우리 시민들,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복지 혜택으로 돌아올 수 있는 내 삶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는 것이 지방선거이니까 그런 세상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것을 여러분께 다짐 드린다.

제가 선거구가 서울 광진구이다. 광진구에도 중국 동포들이 열심히 생업활동에 전념하고 있고 지역주민들과도 재래시장에서 잘 화합하고 있다. 지역 전통시장에서 벌어지는 행사도 공동으로 행사를 하고 있고 지역의 치안, 질서, 안전을 위해서 야경활동도 함께 하고 있으면서 이제 초창기에 보였던 폐쇄적인 모습과는 달리 지역사회에 잘 어울리고 있다. 이렇게 여러분들이 더불어민주당의 품 안에서도 항상 귀환동포의 권익신장을 위해서 함께 논의해 주시고 창구 역할을 해준다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여러분을 적극 지지하고 성원하도록 하겠다. 오늘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란다. 

2018년 4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