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외교관 출신들의 출중한 능력은 평가하지만, 통상협상에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얼마나 확보해오느냐가 궁극적인 목표인데, 외교적 관점에서만 통상문제를 보기 때문에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이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참패를 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한 나라의 외교는 긴 안목으로 분명한 외교 철학과 기조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하는데, 실체가 불분명한 ‘실용외교’라는 수식어로 어떻게 제대로 된 외교를 할 수 있겠느냐”고 질책했다.
이어 이 총재는 “자원외교와 에너지 외교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물은 후, “자원외교는 총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자원외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언어적, 법적, 통상분야의 전문가를 확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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