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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브리핑 - 이명박 대통령-정세균 민주당 대표 회동 등

진보신당 브리핑 - 이명박 대통령-정세균 민주당 대표 회동 등

  • 기자명 국회뉴스
  • 입력 2008.09.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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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명박-정세균 회동/ 한나라 종부세 당론 연기/ 대통령 ‘노변담화’ 등
 
○ 이명박 대통령-정세균 민주당 대표 회동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엔 샛강이 흐르고 있었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회동은 여러모로 실망스럽다.
 
경제살리기, 행정체제 개편, 남북문제 협력 등을 합의했다고는 하나, ‘강부자 감세선물로 정국을 들끓게 하고 있는 ‘종부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 아울러 유모차 엄마에 대한 경찰수사나 촛불집회 수배자, 종교편향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독단적 자세에 다시 한 번 절망한다.
 
대통령은 제1야당을 ‘모처럼 대접’하는 모양새를 보여서, 제1야당 대표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어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말마따나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지” 몰라도, 회동을 지켜보는 국민들에게는 허탈감만 안겨주기 충분했다. 진정으로 ‘국정동반자 관계’가 되려면, 대통령이나 민주당이나 더욱 분발하시길.
 
○ 한나라당 종부세 ‘先수용, 後수정’
 
한나라당이 백기 올리는 거수기정당이 되려나보다.
 
한나라당이 종부세 정부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9일 열리는 최고위원회로 당론을 미뤘다. 분기탱천하던 종부세 완화반대 의원들도 이명박 대통령의 원안고수 강공드라이브에 꼬리를 내리고 만 것이다.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3.7%가 종부세 완화에 반대한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이런 민심을 저버리고 강부자 대통령 뜻에만 따른다면, 국민의 저항은 불가피하다. 한나라당이 백기 올리는 거수기정당으로 전락하지 않는 방법은 종부세 완화 방침 철회밖에 없다.
 
○ 이명박 대통령 ‘노변담화’ 추진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를 통해 미국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했던 방식을 본 따 ‘노변담화’를 하시겠단다. 지난 9일 열린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대국민 직접담화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대통령이 한 달에 한 두 번 현안에 대해 정책홍보를 하겠다는 것이다.
 
때늦게 발동 걸린 대국민 직접 소통 의지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노변담화’에 일방적인 대통령 뜻만을 쏟아내고, 마치 국민과의 소통 노력을 다 한 것처럼 오히려 민심에 귀 기울이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국민과 소통하겠다던 ‘소통’ 대통령이 국민과의 ‘불통’으로 나라를 어떻게 ‘먹통’으로 만들었는지 이미 촛불정국에서 똑똑히 봐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2008년 9월 26일
진보신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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