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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사이트중 '독도' 표기는 5곳

세계 100대 사이트중 '독도' 표기는 5곳

  • 기자명 조한웅 기자
  • 입력 2008.11.10 15:26
  • 전체기사 42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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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의원, 관련 자료 공개하고 대책 마련 촉구

한·일 간 독도 영유권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2008년 8월 현재 전 세계 100대 온라인 사이트중 '독도'를 표기하고 있는 곳은 고작 5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국토해양위·성남수정구)은 10일, 성신여대 지리학과 양보경 교수팀과 SBS 교양국 한재신PD팀이 세계 100대 사이트를 대상으로 독도의 명칭 표기 및 관할권 표기 현황을 조사한 후 제작한  '독도지명의 온라인 표기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인용,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케시마' 표기 사이트는 1곳이었으나 '리앙쿠르'(일본이 전략적으로 주장) 표기는 4곳, '독도-다케시마-리앙쿠르'를 혼합해서 표기하고 있는 사이트는 23곳이나 됐다.

또 관련 지도에서 독도 지명 자체를 표시하지 않은 곳은 25개 사이트, 관련 내용 자체가 없는 경우는 41개 사이트에 달했다.

이는  전도 제작시 작은 지형은 축척하는 과정에서 삭제되었을 수도 있고,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일부러 표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검색결과가 아예 없는 경우는 해외 여러 국가와 직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독도문제를 주요하게 다루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관할국 표기는 결과가 더욱 심각하다. 독도에 대한 관할국을 표시한 31개 사이트를 분석해보니, 4개 사이트만이 독도가 대한민국의 관할이라고 표시하고 있고, 일본의 관할로 표시한 사이트가 3개, 분쟁지역으로 표시한 사이트가 무려 24개나 됐다. 즉 31개 사이트 중 90%에 육박한 87%, 27개 사이트가 독도를 일본령이나 분쟁지역으로 표기하고 있는 셈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우리의 최우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정부기관 및 언론기관에서 독도를 대부분 혼합표기(독도, 다케시마)하거나 미표기 하고 있었고 특히 CIA관련 사이트나 의회도서관 사이트는 ‘리앙쿠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독도를 ‘강원도’라고 표기하고 있었다.

영국의 경우, 파이낸셜타임즈에서는 독도보다 다케시마라고 검색되는 결과가 더 많았고, 영국 대부분 언론기관에서는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보고 있었다.

일본과 또 다른 영유권 분쟁을 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도, 대부분 독도에 대해서는 미표기하거나 혼합표기 하고 있었으며, 관할국 역시 미표기하거나 분쟁지역으로 표기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독일의 백과사전 사이트와, 프랑스 르몽드지에서는 명칭을 ‘리앙쿠르’로, 관할국을 ‘일본’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신 의원은 “우리는 독도의 영유권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세계 사람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게 문제”라며 “정부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조치 및 성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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