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원안이 배제된 수정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당론과 동일한 박 전대표의 발언은 의미 있다고 평가한다. 박 전 대표는 평소 신뢰와 원칙을 매우 강조한 정치인이다. 그러나 미디어법 날치기 과정에서 박 전 대표는 신뢰와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한나라당에 의한 미디어법 날치기 과정에서 반대입장을 표명하다 결정적 순간에 돌연 입장을 바꿨다. 결국 법과 절차상 결함투성이인 미디어법에 찬성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세종시를 백지화하려하자 박 전 대표는 정운찬 총리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세종시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분명한 입장을 밝힌 만큼 지난해 미디어법 날치기 때처럼 한순간 자신의 입장을 뒤집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백지화 추진에 대한 박 전 대표의 말과 행동을 주시한다.
2010년 1월 8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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