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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 끝까지 미루는 이재명…17일 제헌절 유력
핵심요약
이재명, 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출마 공식화 가능성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생경제, 정치개혁 등 강조할 듯
97그룹 주자들 "사법리스크 방탄용 출마"…견제구 이어져
최고위원 선거도 '친명 vs 비명' 대립 구도 점입가경
윤창원 기자
윤창원 기자

전당대회 출마 선언 날짜를 고심해오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제헌절인 오는 17일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깨야하는 비명(非이재명)계 주자들의 공세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李, 후보등록 첫날 출마 기자회견할 듯

 
윤창원 기자
윤창원 기자

이재명 의원 측 관계자는 13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대표 후보 등록을 임박해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후보 등록일인 17일과 18일 중 꼭 마지막 날로 미뤄서 등록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제 나올 만한 후보는 모두 출마 선언을 마쳤고, 이 의원의 기약 없는 출마 소식에 내부에서도 지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만큼, 후보 등록 첫날인 17일을 출마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운 민생경제에 대한 해법을 강조하고, 동시에 앞서 수차례 밝혔듯 '제3·4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치개혁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출마 선언은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보름 뒤인 오는 28일 전체 당 대표 후보 가운데 최종 3명의 후보를 가리기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다. 예비경선은 40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법리스크 방탄용?"…97그룹 견제구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원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원 기자

이 의원의 출마가 가시화 되자 '어대명' 구도를 깨야 하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주자들은 이 의원의 당권 장악 시 민주당이 떠안게 될 부담 등을 제시하면서 견제구 날리기에 한창이다.
 
박용진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사법리스크에 대한 방탄용이란 얘기가 당 안팎에서 있을 만큼, '나 혼자 산다' 이런 느낌의 계양을 출마, 그리고 그 뒤에 이은 당 대표 출마가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이 있는 걸 (이 의원 본인도) 알 것"이라며 현재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등으로 검·경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이 의원의 출마를 '명분 없는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친문(親문재인)계 강병원 의원도 지난 12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을 당 대표가 아닌 중앙위에서 인준하도록 하는 등, 당 대표의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어대명' 기류에서 사실상 이 의원을 겨냥한 견제구로 풀이된다.
 

최고위원 선거도 '친명 vs 비명' 점입가경

 
윤창원 기자
윤창원 기자

비명 성향의 최고위원 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면서 계파 간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8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에서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영인 의원과, 광주시당위원장인 재선의 송갑석 의원이 13일 최고위원 도전을 선언했다. 그 전날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윤영찬, 고민정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 친명계에서는 서영교, 정청래, 양이원영, 장경태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고, 재선의 박찬대 의원도 이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조만간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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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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