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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 예고

임실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 예고

  • 기자명 배용원 기자
  • 입력 2022.11.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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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구석기 문화 대표하는 유적, 국가 사적 지정에 노력

▲ 임실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 예고
[국회신문] 임실군 신평면 가덕리 소재 약 32,191㎡의‘임실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이 지난 18일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하가 유적은 용요산에서 뻗어 내린 긴 능선의 끝자락 완만한 구릉에 위치하고 있으며 큰 S자를 그리면서 흐르고 있는 섬진강 신평천과 맞닿아 있다.

지난 2000년 조선대학교 박물관 연구팀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차례에 걸쳐 1,035㎡를 발굴했다.

그 결과 각추상석기, 나이프형 석기, 돌확모양석기, 각종 찌르개류, 좀돌날몸돌 등 27,000여 점이 수습됐다.

유적의 탄소연대측정 결과 대략 기원전 21,300년~21,500년대 후기 구석기시대에 해당하며 문화재로 지정된 32,191㎡를 포함해 약 10만㎡ 정도로 넓게 분포되어 있다.

전라북도 문화재심의위원회는 하가 유적 출토유물이 한반도 후기 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석기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좀돌날몸돌을 비롯해 새기개, 슴베찌르개, 나뭇잎모양찌르개 등이며 슴베찌르개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의 석기 기술의 이동과 관련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모뿔석기의 경우 일본과 중국에서 발견 사례가 높은 석기형식으로 한·중·일 석기문화의 교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등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심 민 군수는“임실 가덕리 후기 구석기 유적은 연천 전곡리 전기 구석기 유적, 공주 석장리 중기 구석기 유적과 함께 한반도 구석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인 만큼 지속적인 발굴과 연구를 통해 그 가치를 높여 나갈 뿐만 아니라 국가 사적 지정에도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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