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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현안관련 브리핑-'믿고 싶지 않은 피랍한국인 피살 비보' 등

한나라당 현안관련 브리핑-'믿고 싶지 않은 피랍한국인 피살 비보' 등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07.07.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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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대변인은 7월 2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믿고 싶지 않은 피랍한국인 피살 비보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한국인 1명이 피살된 것으로 정부당국자가 최종 확인했다고 한다. 정말 믿고 싶지 않은 비보이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으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온 국민과 함께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빈다.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피랍자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로 심신이 극도로 지쳐있을 것이다. 건강을 해칠까 걱정된다. 탈레반은 선량하고 무고한 한국인들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 천사 같은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떠난 사람들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사귀환을 최우선으로 하고 협상에 외교력을 집중하는 것밖에는 없다. 정부의 몫이다. 제발 더 이상 피랍자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피랍자 전원 석방이라는 낭보가 전해와 가족들의 슬픔이 눈 녹듯이 사라지기를 기대한다.

ㅇ 대통령은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나 보라

노무현 대통령이 지방선거 때의 한나라당의 공천비리를 언급하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말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참으로 못 말리는 대통령이 아닐 수 없다. 선관위로부터 올해만 두 번이나 선거법 위반 결정을 받았다. 이쯤 되면 자중하는 것이 상식이다. 보통사람들은 다 그렇게 한다. 시중의 장삼이사들이 헌법기관의 결정에 반기를 드는 경우는 생각할 수 없다.

더구나 자신은 마치 아무런 잘못도 없는 ‘무균질 대통령’인양 말하고 있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자신의 발언대로 하면 이미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어야 한다. 자신의 캠프에서 받은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했다. 온 국민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당시 수사책임자였던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나름대로 결론을 갖고 있으나 대통령의 형사불소추권과 직무계속성 등에 비춰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은 10분의 2나 3은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공언한 10분의 1을 넘어도 한참 넘는 것이다. ‘식언대통령’, ‘뻔뻔대통령’이 따로 없다.

임기가 끝난 후 검찰에서 본격적으로 수사를 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대통령은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볼 게 아니라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보기 바란다. 도덕성을 말할 자격이 손톱만큼도 없다. 부끄러운 줄 알기 바란다.

ㅇ 조순형 의원의 명분있는 대선 출마

통합민주당 조순형 의원이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한다. 미스터 쓴소리, 깨끗한 이미지로 알려진 조 의원의 대선 출마는 여권의 우후죽순, 오합지졸 후보들과는 달리 처음으로 자격을 갖춘 후보의 등장이라 평가할 수 있다.

조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으로 연고도 없는 대구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하는 등 정치인으로서 반듯한 길을 걸어 왔다.

여권의 잡탕식 대통합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으며 김홍업 의원의 탈당과 김대중 전대통령의 행태에 대해서도 정치도의에 어긋나고 호남민심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소신 발언을 해왔다.

조 의원의 대선 출마는 민주당을 고사시키려는 DJ와 노대통령의 정치폭력에 맞서 민주당을 지켜내려는 고심에 찬 결단이라 생각된다. 부디 조 의원의 소신이 바뀌지 않길 바란다.

ㅇ 한국정치를 후퇴시키는 쓰레기더미, 신당은 깨끗이 청소되어야!

여권 신당이 위장된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여권 신당은 당명부터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 이 아니라 ‘과거회귀대잡탕군주헌당’으로 바꿔야 한다.

국정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기획된 신당은 한국정치의 퇴행이며 DJ와 노무현대통령이 지배주주인 새로운 당이 아닌 ‘헌 당’이다.

2003년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을 쪼개어 분당할 땐 침묵했던 김대중 전대통령은 어제 차남 김홍업 의원으로 하여금 민주당을 탈당시켜 신당으로 보내면서 민주당을 짓밟는 ‘정치적 패륜’을 저질렀다.

지역주의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호남 민심을 계속 지역주의에 가두고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김대중 전대통령 일가와 동교동 세력이야 말로 호남이 버려야할 ‘공공의 적’이다.

신당은 이 시대 철학없는 정치인들의 집합소이다. 열린우리당을 4차에 걸쳐 기획 탈당하고, 트로이 목마처럼 잠입해 민주당을 유린 탈당하고, 열린당 잔류파와 예정대로 재결합하고, 정치시민세력도 곁들여 포장하고, 배신의 정치인 데려다 이용하고, 온갖 술수와 음모를 다 동원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환경미화원이 되어서 한국 정치의 쓰레기 더미를 깨끗이 청소할 것이다. 호남 민심에 다가가 지역주의도 없애고 경제와 민생도 살리고 책임정치를 구현해 내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심장소리’가 될 것이다.

2007. 7.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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