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7일 국제결혼을 통해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이 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오는 8월부터 도내 곡성·함평·해남군 3개 지역 보건소에 통역 인력을 시범적으로 배치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결혼이주여성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농어촌 거주 여성 결혼이민자의 경우 언어장벽과 함께 불임과 자연유산의 빈도도 적지않아 이들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따른 것.
이주여성 통역서비스는 예방접종, 임산부 및 영·유아 검진, 국제결혼가정모임 운영, 홍보물 제작, 각종 모자보건사업 안내상담 전화 홍보, 산전 후 관리, 모유수유시 등에 제공된다.
전라남도는 특히 최근 결혼이민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통역요원을 대상으로 임신·출산·육아, 여성건강, 활동지침 등과 관련해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통역요원은 20주 동안 2인 1조로 편성돼 1인당 주 2회 근무하게 되고, 인건비는 1인당 1일 5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이 같은 운영을 적극 홍보해 국제결혼이민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나가고 향후 반응이 좋을 경우 도내 모든 보건소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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