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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승부처]공천갈등 수습 바쁜 이재명 vs 지지율 좁혀야 하는 원희룡

[4·10 승부처]공천갈등 수습 바쁜 이재명 vs 지지율 좁혀야 하는 원희룡

  • 기자명 조주연 기자
  • 입력 2024.03.01 09:24
  • 수정 2024.03.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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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 News1 강남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이른바 '명룡대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총선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로 떠올랐다.

계양을은 17대 총선 직전 신설된 이후 7번의 선거에서 보수정당에 단 한 번밖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야권 초강세 지역이다.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010년 재·보궐선거에서 김희갑 민주당 후보를 꺾은 것이 유일하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2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계양을에서 55.24%를 득표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4.75%)를 10.49%포인트(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 대표의 재출마가 유력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대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냐"고 답했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에서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확정받은 뒤 공격적으로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천수에게 후원회장직을 맡겨 화제를 불렀고, 이 전 대표의 사무실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사무실을 차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출마해 이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원 전 장관에게는 지지율 격차를 좁혀야 하는 숙제가 있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이런 국민들이 살고 계신 곳을 험지라고 부르면 안 된다"며 "저와 우리가 도전하는 곳은 곧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다만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44%, 원 전 장관이 34%의 지지율을 보이며 이 대표가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도 상대가 상대인 만큼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내전 수준으로 번지고 있는 당내 공천 갈등을 수습하고 선거전에 집중할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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