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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컷오프 의원 반발에…"데이터 공개하라면 즉시 공개"

국힘, 컷오프 의원 반발에…"데이터 공개하라면 즉시 공개"

  • 기자명 조주연 기자
  • 입력 2024.03.07 09:46
  • 수정 2024.03.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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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 2024.2.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의원들에 대해 "왜 경선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하라고 하면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통보라면 이미 충분히 설명해 드렸고, 언론에 공개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지 판단 받아보자고 한다면 즉시 공개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관위는 (공천 결과가) 왜 그렇게 됐는지 최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그게 공관위가 지켜야 할 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공관위 결정 자체가 무조건 잘못됐다거나 시스템 공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주장과 함께 결정의 객관적 데이터나 근거를 밝혀달라고 하면 공개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서울 강남병 컷오프에 반발한 유경준 의원에 대해 "강남 갑·을·병과 서초 지역은 공천에서 당의 상징성이 있는 지역구"라며 "그런 의미에서 강남 갑·을 현역 의원과 서초을 박성중 의원을 다른 곳에 배치했다. 그분들의 본선 경쟁력이 강남병 후보들보다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공천에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지역은 공관위에서 여러 사정을 감안해 달리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계적으로 계산기로 공천할 것 같으면 공관위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의 지역 재배치에 대해선 "오늘 최종적으로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친윤(친윤석열)'으로 많이 언급된 의원일수록 공천 확률이 높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다른 후보와 경쟁력에 있어 납득이 안 된다거나 도저히 경선에 들어가선 안 되는데 들어갔다는 분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반박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이날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 101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친윤 키워드가 포함된 보도에 100회 이상 등장한 의원 45명 중 44명(97.8%)이 공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경선 없이 단수·전략 공천을 받은 경우가 66.7%였다.

장 사무총장은 전직 혁신위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는 것에 대해선 "혁신위원이나 당에서 어떤 역할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공천이 주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혁신위원뿐 아니라 당에서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해왔고 그분의 역할이 유의미한 역할이었다면 당 기여도나 사회 기여도를 평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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