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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류삼영 0.4%p '초접전'…국힘, 커지는 수도권 위기론

나경원-류삼영 0.4%p '초접전'…국힘, 커지는 수도권 위기론

  • 기자명 조주연 기자
  • 입력 2024.03.19 16:43
  • 수정 2024.03.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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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을에서 맞붙는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서울 동작구에서 각각 전통시장 방문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있다. 2024.3.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동작을에서 맞붙는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서울 동작구에서 각각 전통시장 방문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권의 수도권 대표 주자인 나 후보가 정치신인인 류 후보와 접전을 벌이면서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지난 16~17일 서울 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 후보는 46.3%, 류 후보는 45.9%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0.4%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 내 초박빙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 위기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대표주자인 나 후보도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오면서 당내 위기감을 커지고 있다.

나 후보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여권의 대표 정치인으로 꼽힌다. 중앙선대위에서도 서울 대표로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동작에서도 두 차례 당선됐으며,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지역을 누비며 선거를 준비해왔다.

반면 류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인재영입 된 정치신인이다. 경찰 출신으로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회의를 주도했다.

두 사람의 정치적 경력을 비교할 때 나 후보와 류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는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수도권 한 인사는 "나 후보가 열세라면 수도권 접전지역 모두가 열세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권은 지지율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개별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한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최근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등은 정권심판론을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조사방법에 따른 차이란 분석도 있다. 이번 조사는 ARS휴대전화 조사방법을 통해 진행됐다.

이보다 앞서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나 후보 50%, 류 후보 37%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서 ±4.4%p) 밖인 13%p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는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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