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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현안 브리핑

열린우리당 현안 브리핑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07.05.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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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5월 3일 현안 브리핑에서 친일재산 국가귀속 및 한나라당 내분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 친일재산의 국가귀속 결정,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

어제 매우 의미있는 결정이 발표됐다. 바로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친일재산의국가귀속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1949년 반민특위 와해 후 58년 만에 내려진 친일 청산의 첫 가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역사를 올바로 정립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번에 국가귀속이 결정된 친일재산은 대상 친일파가 일제 때 보유한 토지의 0.64%에 불과하다. 그리고 앞으로 조사대상인 친일파 452명의 재산을 추적해 국가에 귀속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위원회가 역사적인 책무를 갖고 더욱 매진해 주기를 기대한다. 민족정기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첨병이 되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다시 한 번 친일재산의 국가귀속 결정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

▲ 핵심이 빠진 한나라당의 쇄신안은 미봉에 불과하다

어제 이명박 전 시장의 기자회견으로 한나라당 내분이 가까스로 봉합된 듯 하다. 원내 제1당의 혼란은 우리 정치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겉으로는 수습된 것 같으나 속으로 더 곪아가는 것은 아닌가 의문이 든다. 그래서 더 걱정이 된다.

이번 한나라당의 내분과 봉합의 중심에는 당 쇄신안이 있었다. 당 쇄신안을 둘러싼 이명박, 박근혜 양 진영간의 힘겨루기가 그 원인이었다. 그런데 쇄신안은 핵심이 빠진 빈껍데기에 불과했다.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차떼기의 추억을 되살리며 정치개혁을 후퇴시킨 불법 금품선거에 대해 겸허히 반성하고 철저히 책임지는 것이다. 이것이 쇄신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핵심이 빠진 쇄신안은 미봉책이 불과하다. 그래서 걱정이 된다.

특히 어제 이명박 전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민심의 명령이며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 이 말은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 시장 본인에게 더 필요한 것 같다. 선거법 위반 의혹 등 각종 의혹덩어리인 이명박 전 시장이야 말로 의혹 해소는 선택이 아니라 민심의 명령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의 말처럼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다하더라도 오직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의혹 해소와 자기 쇄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시 한번 우리 국민과 정치를 위해 한나라당의 내분 수습이 미봉이 아니기를 바란다.

▲ 중도개혁통합신당창당추진위원회의 우리당 비판은 자기 부정

어제 중도개혁통합신당창당준비위원회 양형일 대변인께서 현안 브리핑을 하시면서 우리당에 대해 ‘국민이 심판이 끝난’ ‘재기불능’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대해 말씀드린다.

 대통합으로 가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고자 하는 길이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또 다시 마주쳐야 한다.

발원지의 적은 물이 흐르고 흘러 여러 지류의 물과 합쳐져 도도한 강을 이루고, 마침내는 바다로 흘러 세상의 모든 물과 만나듯이 우리는 그렇게 만날 수 있다. 근원이 없는 생명체는 없다. 이를 부정하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최소한 자신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실 것을 정중히 당부 드린다.

2007년 5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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