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에게 비공개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까치산역 지원유세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담화문 후) 전공의들에게 '나를 좀 믿고 비공개로 일단 보자. 만날 의향이 있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다만 전공의 측으로부터 답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없는데 생각 중일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1일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2000명이라는 숫자가 절대적인 수치라는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KBS 뉴스7에 출연해 "정부는 2000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 증원 규모를 포함해서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정부 정책은 늘 열려있는 법"이라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의대 정원 규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논란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담화에 대해 국민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22대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 의원은 1일 YTN과 인터뷰에서 이날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지금까지 고민했던 부분인 '왜 2000명 정도를 증원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는지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이었다"고 판단했다.이어 "한 번 더 대국민 담화를 하셔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진행자가 "(대통령 담화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나라 안팎이 위기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기도했다.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에서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
총선을 9일 앞둔 1일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1월 4주차 이후 2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2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43.1%, 국민의힘은 35.4%를 기록했다.전주 대비 민주당은 0.3%포인트(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7%p 하락하며 거대 양당 간 격차는 5.7%p에서 7.7%p로 1월 4주차(민주 44.9%, 국힘 36.6%) 이후 2개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정부가 고물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공개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9.8%는 "정부가 고물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1.1%에 그쳤다.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 확산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달 23~26일 전국 6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윤석열 대통령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는 윤석열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다. 총선의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의 임기 중후반부 국정 동력 확보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31일로 제22대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에 윤석열정부의 성패도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2022년 5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은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혀왔다. 야당이 국회 과반석을 차지하고 있는 정치 지형에서 정부가 구상해 온 국정과제를 추진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 중에 있으며 4월 1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검사 착수 계획을 알리고, "검사 결과 위법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대출금 회수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 후보는 최근 재산 신고를 통해 서울 잠원동 아파트 취득 과정에서 2021년 20대 대학생인 딸 명의로 대구수성새마을금고를 통해 11억원에 달하는 고액 사업자 대
4·10총선을 11일 앞둔 30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야권 200석' 압승론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개헌을 통한 체제 전복을 의미한다며 강력 견제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및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음모론'이라며 경계했다.그러나 민주당과 최근 상승세인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야권 200석' 전망이 끊이질 않으면서 이번 총선이 탄핵과 헌법 개정 전초전이란 분석이 나온다.30일 여야에 따르면 헌법 개정뿐 아니라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무효화, 나아가 탄핵까지 가능한 의석수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보통 평균 시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 무능함, 무책임에 대한 분노 표출 통로로 파란불꽃펀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감사의 만남' 행사에서 펀드 참여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앞서 조국혁신당이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시작한 '파란불꽃펀드'는 지난 26일 모금 시작 54분 만에 200억원을 채우고 마감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펀드 참여자 9명을 초대해 조 대표가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다.조국혁신당의 '파란불꽃
주한 호주대사관은 29일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대사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차기 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라고 밝혔다.호주대사관은 이날 이 대사의 사퇴에 대한 호주 측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의서에 "호주는 호·한 관계의 중요성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라며 이같이 답했다.이 대사는 이날 오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외교부는 약 2시간 만에 이 대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중 이 대사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이 대사의 사의
차기 대선의 전초전 격인 4.10 총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의 선호도를 묻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8%p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에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유권자의 32%는 이 대표를, 24%는 한 비대위원장이라고 답했다.그 뒤를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막대기를 꽂아놔도 '국민의힘' 찍지 않을까요?"총선을 2주 앞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을 선거구 일대, '보수 불패' 아성은 여전했다. 다만 지역구 내 재개발 등 이슈 해결이 더딘 만큼 제대로 된 일꾼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서초구 명달공원에서 산책하던 박 모 씨(84)는 "예전부터 여기는 보수 텃밭"이라면서도 "여당이든 야당이든 말만 하지 말고 지역을 위해 한 가지 약속이라도 제대로 지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20년 넘게 서초구에 살고 있다는 박 씨의 고향은 경북 영천시다. 상경할 때부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국민의힘 충청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5선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공식 선거운동에 앞서 "우리가 앞장서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의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총선을 앞두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위기론이 확산되자 '친윤(친윤석열) 맏형'으로 불리는 정 의원이 단합을 강조하고 나선 모습이다.정 의원은 전날(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적대 진영에서 날아온 불화살과 포탄으로 상처투성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의원은 "4년 전 총선에서 우리 당은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 "사적 복수를 위해 정치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를 개같이 하는 게 문제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고도 했다.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김성태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 홍석준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비롯해 박정훈(송파갑)·배현진(송파을)·김근식(송파병) 후보가 함께 했다. 가락시장에서의 첫 행보
윤석열 정부 부처 장관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약 34억원으로 집계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관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을 발표했다.재산가액과 직책은 모두 지난해 12월31일 기준이다. 이번 재산 공개에는 당시 공석이던 법무부 장관, 국가보훈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제외됐다.총 13명 장관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33억8583만원이다.이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장관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총 107억7635
국회의원을 제외한 국회 소속 1급 이상 공직자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21억23만원으로 집계됐다.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2023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국회사무처의 1급 이상 공직자 32명(백재현 국회사무총장 제외) 중 44%(14명)는 재산 신고액이 20억원을 넘었다.재산 신고액 1위는 송병철 외교통일위 수석전문위원으로 139억4333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40억2922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던 송 수석전문위원의 재산은 1년 사이 8589만원이 줄었다.송 수석전문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본사회 5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립대· 전문대 전액 무상교육, 사립대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헛소리, 포퓰리스트 정책이다"며 박하게 평가했다.진 교수는 2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날 이 대표 총선 공약에 대해 "문제는 소요 재원이 얼마가 드는가인데 산수라도 해 봤냐, 그 돈 어디서 뽑아올 거냐, 그 얘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30년 전 우연히 서울대 학생 가정환경조사를 보게 됐는데 다 잘 살더라"며 "의사, 변호사, 검사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구을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때만 되면 돈푸는 정책을 들고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서부영화 주인공처럼 모든 것을 한방, 단 한 번에 해결하려 들고 있다고 비난했다.이 후보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제시에 대해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다. 꼭 선거 때 되면 그런다"고 입맛을 다셨다.이어 "그 돈을 쓰면 그때는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지만 인플레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코로
국민의힘은 27일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과 관련해 "건설적인 대화가 되려면 의제를 유연하게 열어놓고 의제 제한 없이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증원 규모 2000명을 고수하고 있다는 질문에 "그게 핵심적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장 사무총장은 "국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의제 제한 없이 서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래야 문제 해결점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장 사무총장은 정부에 대화를 촉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