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열흘 앞둔 31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 비하에 이어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는 극복 과제로 꼽힌다.이재명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연일 정권심판론을 외치며 목표인 원내 1당, 151석을 강조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전날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대체 무엇을 했는가"라며 "차라리 놀았으면 나은데 나라를 망쳤지 않았는가"라고 했다.그는 "제가 정치인을 머슴이라고 하니까 비하 아니냐고 하는데 대통령부터
22대 총선에선 개표 사무원이 투표지를 손으로 재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로 인해 4년 전 총선 때보다 약 2시간 정도 결과 발표가 늦어질 예정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결과 발표 이후 제기되는 부정 투표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투표용지 수검표 절차를 도입했다. 선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결과 발표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수검표 절차는 개표 사무원들이 투표지가 후보와 정당별로 정확히 분류됐는지를 하나하나 직접 확인한 후 심사 계수기에 넣는 것을 말한다. 이전까진 투표함에서 꺼낸 투표지를 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사퇴를 자신이 건의했다며 "국민의힘은 여러분의 눈높이를 맞추려 노력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 송탄시장 지원유세 현장에서 "여러분이 황 전 수석에 대해 불편하고 문제가 있다고 하셨을 때 제가 어떻게 했는가. 그만두게 건의했고 관철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전 대사도 외국에 있을 때 제가 어떻게 했는가. 귀국해야 한다고 해서 설득하고, 저도 건의했지만, 이 전 대사도 사퇴했다"고 말했다.한 위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여야는 야당 후보의 도덕성 논란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막말, 나아가 상대 후보의 각종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동작 지원유세를 통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를 비롯해 공영운(화성을)·문진석(충남 천안갑)·양문석(안산갑)·김기표(부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기된 주요 논란을 거론했다.한 위원장은 조 박 후보를 겨냥해 "22억 원을 짧은 기간 안에 버는 방법은 조국 대표에게 물어보면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야당 후보를 둘러싼 도덕성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공세를 펼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동작구, 경기도 의왕·안양·군포·안산·화성·평택·오산·수원 등을 순회하며 지원 유세를 했다.이날 한 위원장 유세 메시지의 핵심은 야당의 '도덕성' 논란이었다. 그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를 비롯해 공영운(화성을)·문진석(충남 천안갑)·양문석(안산갑)·김기표(부천을)·김준혁(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기된 주요 논란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다.박 후보는 남편 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여야는 야당 후보의 도덕성 논란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의 막말, 나아가 상대 후보의 각종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동작구, 경기도 의왕·안양·군포·안산·화성·평택·오산·수원 등을 순회하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이틀째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를 비롯해 공영운(화성을)·문진석(충남 천안갑)·양문석(안산갑)·김기표(부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기된 주요 논란을 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3일째이자 첫 주말인 30일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부천 홈플러스 부천상동점을 시작으로 인천 부평·미추홀·연수·중·서·계양구 등을 방문한다. 특히 계양을 지역은 여야 잠룡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명룡대전'을 벌이는 곳으로, 한 위원장과 원 후보는 이날 오후 3시40분 계양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한 위원장은 이어 경기 김포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일부에서 수도권 경합열세 지역에 대한 대책으로 양당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했다.양향자 개혁신당 경기 용인갑 후보가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에게 "당명 빼고 단일화 경선을 하자"고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했고 김성태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양보받고 양보하자며 추임새를 넣었다.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반윤 전선 동참을 방해하려는 술책으로 전혀 생각없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해당행위로 간주 최고수위의 징계를 하겠다"고 펄쩍 뛰었다.그렇지만 국민
유승민 전 의원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섰다. 중도 확장성이 높은 유 전 의원 지원에 수도권 인사를 중심으로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당 지도부는 '유승민 역할론'에 선을 긋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와 관계와 한동훈 '원톱' 선거대책위원회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유 전 의원은 30일 함운경(서울 마포을)·최재형(서울 종로) 후보를 지원한다. 유 전 의원은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8일 유경준 후보(경기 화성정)를 시작으로 전날 이종철 후보(서울 성북갑)를 지원, 3일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4·10 총선을 11일 앞둔 29일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한강벨트 사수에 나선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을 송기호 후보 지지유세를 시작으로 송파갑 조재희 후보 지지유세, 송파병 남인순 후보 지지지 유세에 나선다.오후엔 강동갑 진선미 후보 지지유세를 시작으로 광진을 고민정 후보,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 용산 강태웅 후보, 영등포을 김민석 후보, 마포갑 이지은 후보, 서대문갑 김동아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다.이 대표는 전날(28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재판으로 인해 총선 관련
국민의힘이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7%, 민주당은 29%를 기록했다.조국혁신당은 12%였고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7%다.지난 조사(3월3주)에서는 국민의힘(34%)과 민주당(33%)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지만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4%p 하락했다. 반면 조국
4·10 총선에서 서울의 중심이자 대통령실이 있는 '한강벨트' 용산에 승리의 깃발을 꽂기 위해 여야가 혈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쳤던 두 후보가 다시 맞붙으며 현재까지 지지율 접전 양상을 보이는 등 승패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 수도권 핵심 승부처인 '한강벨트' 중심지이자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여야 후보는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용산은 지난 20년간 대부분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됐고, 진보 정당을 택했던 지난 선거도 보수 정당 출신 후보인 만큼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매입할 때 대학생 딸 명의 대출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15억 원 이상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됐던 시기라 편법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29일 양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와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137㎡ 아파트를 지난 2020년 8월 매입했다. 지분은 본인이 25%, 배우자가 75%였다.약 8개월 후인 2021년 4월 대구 수성새마을금고가 해당 아파트에 채권 최고액 13억 2000만 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이틀 차인 29일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1건에 22억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것인가”라며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부부를 저격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영진시장삼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영등포살리기’ 지원 유세 현장에서 “며칠 만에 22억을 버는 방법을 아시는가. 박은정 부부처럼 하면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저는 법을 집행하는 일을 굉장히 오래 하며 살았지만, 형사사건 단건에 22억을 받아 가는 것은 처음 봤다”라며 “그 사건은 어떤 사건인
국민의힘이 29일 오전 자진 사퇴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며 변화하고 실천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공세와 공작에 혈안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가장 선명한 차이"라고 반격에 나섰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오늘 이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아들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꾸짖음은 더 낮은 자세로 받들었다"고 말했다.박 공보단장은 "이종섭 대사 의혹을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수사는커녕 소환조사조차 어렵다고
"그래도 열심히 하는 나경원 뽑아야죠.""류삼영은 정권 심판의 상징이잖아요."4·10 총선을 12일 남겨둔 29일 '한강벨트'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서울 동작을에서는 민심이 팽팽하게 갈렸다. 동작은 동쪽으로는 보수 진영 텃밭인 '강남3구'가, 서쪽으로는 진보 진영이 강세를 보이는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가 위치해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로 꼽힌다.해당 지역 선거의 구도는 '정권심판론' 대 '인물론'으로 요약된다. 민주당은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후보를 내세워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운동 방송연설에 직접 나섰다.한 위원장은 28일 재외선거권자 대상 비례대표 선거운동 방송연설에 출연해 "우리 앞에 두 갈래 길이 놓여있다. 전진과 후진, 번영과 쇠퇴, 공정과 불의의 기로"라며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이렇게 고개 숙여서 국민께 호소드린다. 딱 한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재외국민과 해외동포를 향해 "22대 국회 임기는 4년이지만 22대 총선 결과 40년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현지 안전, 자녀 교육, 부모 돌봄을 꼭 챙기겠다. 차별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4·10 총선에서 야권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 데 대해 "너무나 웃긴 얘기"라며 "심판받아야 될 자들은 민주당"이라고 말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미애, 조국 이런 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킨 게 민주당의 힘이 더 컸다. 근데 이제 와서 2년 동안 발목 잡고 힘들게 하고 독선하고 정쟁해 놓고 왜 우리가 심판받아야 된단 거냐"며 이같이 밝혔다.인 위원장은 "(발목 잡기 탓에) 아무것도 못했지 않냐"며 "할 수가 없게 구도를 만들어 놓고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을 대출받아 서초구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인 양 후보의 딸이 거액을 대출 받을 수 있었던 건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8일 양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자료와 아파트 등기부등본을 조회한 결과,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137.10㎡ , 41평 규모의 한 아파트를 본인 25%, 배우자 75% 지분으로 공동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가격은 약 21억원이었다.양 후보는 해당 아파트를 지난 2020년 8월6일 매매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1% 격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서울 구로갑에선 이인영 민주당 후보가 호준석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4.4%p) 결과 서울 용산구에서 강태웅 후보는 42%, 권영세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강 후보는 46%, 권 후보는 45%로 조사됐다.다만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