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에 애도를 표하며, 사건의 배후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23일 밝혔다.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러시아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라고 전했다.정부는 이어 "신속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배후가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의 공연장에선 22일 무장 괴한의 무차별 총격에 이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40명이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 가운데 16.5%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지역구 후보자 699명 가운데 여성이거나 병적 기록이 없는 99명을 제외한 600명 중에서 99명이 병역 면제 등의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병역 면제자가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이 33명으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7명, 새로운미래 5명, 진보당 4명, 녹색정의당 3명의 후보자도 병역 면제자였다.병역 면제 사유는 질병과 수형이 가장 많았다.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등 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격전지로 분류되는 한강벨트, 낙동강벨트, 대전 충남 일부, 경기 수원 용인 고양에서 이기면 우리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170석'이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 예상 의석 수를 묻는 질문에 "153석에 플러스해서 한 170석은 돼야 하지 않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총선전략본부장은 '최대 153석 플러스 알파'를 전망한 바 있는데, 이를 넘어서는 수치다.그는 "두고 보라. 이제 1,2주 뒤에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된 4·10 총선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새벽 자진 사퇴했다.국민의힘은 물론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커진데 따른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 반등세를 이어가려면 여성·중도 표심이 핵심인데 이들의 이탈을 조기에 막는 수순으로 풀이된다.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직 사퇴를 알렸다. 그는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했다.앞서 조 변호사는 지난 19일 현역 박용진 의원
다수의 성범죄자 변호 이력을 사과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여아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하던 중 피해자 아버지의 가해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논란에 섰다.지난 20일 KBS 보도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지난 2023년 초등생 여자아이를 성폭행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가해자를 2심 변호했다. 이 과정에서 조 변호사는 성폭행으로 성병에 걸린 아이가 다른 성관계로 감염됐을 수 있으며 아버지로부터 피해를 당했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당시 재판부는 가해자 측의 항소를 기각했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체류기간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사는 이날 오전 9시35 분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 했다.앞서 이 대사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으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위산업 주요 6개국 주재 공관
여권이 지지율 정체와 당정갈등 원인으로 꼽히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을 수습했다. 황 수석의 사의를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했고, 이 대사의 귀국이 결정되면서다.이번 조치로 여권에서는 '급한 불은 껐다'는 안도감이 감지된다. 다만, 여론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최소한 일주일 이상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번 조치마저 여론을 뒤집지 못한다면 여권의 어려움을 더욱 커질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20일 오전 '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14일 해당 발언이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언론인 회칼 테러'를 언급해 논란이 됐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자진 사퇴했다.대통령실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황 수석의 발언이 부적절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퇴할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어왔지만 최근 수도권 등 주요 접전지에서 국민의힘이 열세로 나오고 당 지지율도 정체 현상을 보이자 대통령실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당초 여권에선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면서 황 수석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총선에 악영향을
김경률 국민의힘 비대위권 겸 선거대책부위원장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에 대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황 수석이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1988년 벌어진 오홍근 당시 중앙경제 사회부장에 대한 정보사 측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물의를 빚은 일과 관련해 "저도 (그 말을 듣고) 기함한다고 하나요? 정말 놀랐다"고 했다.김 위원은 "(회칼테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 혹은 언론사에 있어서 대단한 오점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총선을 25일 앞둔 16일 나란히 경기도 표심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조국, 통진당 아류 같은 후진 세력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며 야권을 겨냥했다. 반면 이 대표는 "주권자가 살아있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오산과 평택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오후 유의동 경기 평택시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방문해 "이재명, 조국, 통진당 아류 같은 후진 세력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 군이 민·관·군 통합 권역별 국가중요시설 대(對)드론 방호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후방지역 방어를 담당하는 육군 2작전사령부는 '민·관·군 통합 국가중요시설 권역화 대드론체계 구축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수행업체를 찾고 있다.2작사는 "국가 산업 발전에 따라 중요시설 방호대상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자폭 드론의 국가 중요시설 공격 사례와 북한의 장거리, 정밀타격 무인기 위협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국가중요시설을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내주 개최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을 '민주주의 투사(champions)'라고 평가했다.켈리 라주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국장은 이날 외신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리더십을 한국에 넘긴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증진과 수호가 공동의 열망이자 책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그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의미'를 묻는 취지의 말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가 12일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에 대해 2개 대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되 보험료율도 현행 9%에서 13%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하거나,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로 두고 보험료율을 10년 이내에 12%까지 인상하자는 방안이다.김상균 공론화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공론화위 산하 의제숙의단이 결정한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의무가입 상한연령과 수급개시연령에 대해서는 1개 대안이 선정됐다. 수급개시연령은 만 65세로 유지하고 의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에 출마한 대선 잠룡으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중량급 인사를 배치해 정치초보 한 위원장 약점을 보완하고, 동시에 지지층 결집과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승리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를 12일 구성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전 의원이 맡는다.한 위원장은 당의 간판으로서 이번 선거를 이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슈를 만들어내는 데 한 위원장은 적임자란 평가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8%로 더불어민주당을 4%포인트(p)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8%, 더불어민주당은 34%였다. 조국혁신당은 5%,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 2% 등으로 조사됐다.'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묻자 국민의힘 35%, 민주당 32%로 집계됐다.지역구 투표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비례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자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는 사람보다 많거나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에서 밝힌 총선 표어인 '지민비조'(지역구 민주당,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기류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조선일보와 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경기 수원병, 경남 양산을, 서울 마포을 등에서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양상이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을 저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규탄 피케팅을 진행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실의 해병대 수사외압, 범인도피, 범죄은폐 저지 긴급행동'을 진행했다. 손팻말에는 '피의자 이종섭 어딜 도망가!', '윤석열 방탄! 범죄은닉 범인도피'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 전 장관은 이날 저녁 인천국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우리는 머릿속으로라도 1찍이니 2찍이니 그런 말은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주권자인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봐야 저런 소리 나오냐, 한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 위원장은 "저희는 이재명 대표의 막말과 천박한 언행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이 참 서글픈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친목 모임 같은 곳에서 혹시 고향이 어디냐 묻는 것과 주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일명 '2찍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어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했다.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여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 전 위원장은 9일 오후 대리인을 통해 당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은 이날까지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인 전 위원장의 출마와 선거운동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요청했다.인 전 위원장의 집안은 일제에 저항하는 등의 독립운동을 했고 이후 활발한 선교활동을 했다. 인 전 위원장의 증조부인 유진 벨은 19세기 미국에서 건너와 호남 지역에서 숭일학교, 수피아여